발자국 (서울)

또 하나의 수요일

위즈야 2009. 6. 5. 16:30

 6월의 하루

수요일이다.

이젠 습관적으로 수요일은 걷는다

행복감, 의무감

나에겐 많은 의미가 있다.

시간 속에 변화되는 자연스런 현상이 가끔은 부자연스런

남의 옷을 입은 듯  어색함도 있음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강물은 유유히 포용하고 있다.

아무말 없이 그냥

언제나 그랬듯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자신의 얇팍함을 들킨 것같아 나만이 무안할 뿐이다.

 

사랑하리라

한강의 말없음도

한강의 기다려줌도

나에게 허용되는 시간까지의 도보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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