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경기)

가을의 한모퉁이 사랑 (인천계양)

위즈야 2008. 11. 16. 00:29

 

 

이가을이 가기 전에 사무실 팀장언니 집을 방문하기로 했어.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아파트가 밀집된 구역으로 보이는데..

바로 그곳에 우리가 잊어가고 있던 가을이 문득 있었어.

 

 LPG 가스통을 이용해 만든 난로. 후레이팬은 난로덮게 문이다.  군고구마구이도 덤으로..

 

 메주도 띄어놓고..

 

 맛있게 보이는 무.  친정언니처럼 이것저것 챙겨주신 물품중에도 무가 있었어.

 

 손바닥 길이 만큼 큰 콩이였는데..

 

 상추인데..   화초를 보는 것 같군.

 그네타는 호박?  끈으로 매어 놓아 흔들 흔들.

 LPG 가스통 로스구이판에서는 삼겹살이 익고 있었지..

 

 언니집 담장 은행나무

 

가을의 한모퉁이에서 사랑을 듬뿍받아 오는 기분이다.

오는 길에 친구에게 들려 김치 한쪽 나눠주고.

 길막혀 2시간 정도 오는 길도, 가을밤 흘러나오는 가곡의 선율 따라 �아부르던 '바우고개' 가 있어

외롭지도 짜증나지도 않았던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