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冊中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 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서 그때그때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어
자신의 순수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연금술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채움만을 위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고 그 비움이 가져다주는 충만으로 자신을 채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살아온 날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나를 찾는 것, 수 많은 의존과 타성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서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하고, 자비이다. 용서와 이해와 자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일깨운다. 이유없이 일어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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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법정스님의 책 제목이다.
언제부터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마무리는 시작이며 끝이지 않은가?
나를 돌아본다. 마무리가 쉽지 않음을 시인한다.
내려놓지 못하는 我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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